CU가 소셜벤처 끌림과 손잡고 수제맥주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활용해 자원 수집 리어카를 지원하는 공익 캠페인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끌림은 2016년부터 자체 개발한 경량형 리어카에 광고판을 부착해서 얻은 광고 수입을 재활용 자원 수집 어르신에게 제공해 참여자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나아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북돋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U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등에서 활동하는 총 26명의 재활용 자원 수집 어르신의 리어카에 광고를 싣게 된다. CU는 2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광고판이 부착된 리어카 전달식을 가졌다.
이 광고는 CU와 함께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분리수거를 권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실제로 CU는 간편식, 디저트 상품 용기 PLA 소재 적용, 업계 최초 무라벨 생수 출시, 즉석원두커피 무표백 크라프트 컵 도입 등 환경친화적인 소재들을 활용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지역 맥주 시리즈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CU는 지난 1월 서울, 경기도, 충청도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 브루어리들과 손잡고 개성 넘치는 수제맥주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지역 맥주 시리즈는 식약처에 사전 신고된 재활용 캔을 활용한 것으로, 각 브루어리의 차별화된 맛과 더불어 지역 상생, 친환경 소비에 대한 공감을 얻으며 현재까지 100만 캔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CU는 고객들의 친환경 소비가 어르신들의 자활 지원금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상생 구조를 만드는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가치 소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CU는 국내 최다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