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당선자 대변인실은 이날 청와대 인사 발표 직후 출입 기자들에 이런 내용의 공지를 냈다. 이는 “한은 총재 직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 당선자 쪽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지명했다”는 청와대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은행 총재 직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