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2%(25.05포인트) 오른 2735.05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19.61포인트) 오른 2729.61에 장을 시작해 상승 흐름을 유지 후 2730선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를 3009억 원 팔아치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2345억 원, 602억 원을 사들이며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28%), LG에너지솔루션(2.39%), 네이버(1.77%), 현대차(1.44%), LG화학(3.25%), 삼성SDI(2.16%), 기아(0.70%), 포스코홀딩스(4.61%), KB금융(4.27%), 카카오뱅크(2.75%), 셀트리온(0.89%)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2%)는 하락했고 카카오와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철강(5.05%), 소프트웨어(4.63%), 판매업체(3.48%), 건축제품(3.11%), 손해보험(2.61%)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각회된 소비자서비스(-1.46%),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1.43%), 음료(-1.06%), 에너지장비ㆍ서비스(0.95%), 항공사(-0.71%)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며 국내 증시 또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기관은 현/선물 매수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 최대 철강기업인 아조브스탈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생산 차질 불가피하다는 우려와 러시아의 세베르스탈의 디폴트 위기, 중국 최대 철강생산지역인 탕산시가 코로나 확산으로 임시봉쇄에 들어갔다”며 “국내 철강기업의 반사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정부 대출규제 완화 예정과 최근 시장금리 상승 수혜 기대감이 은행업종 주가에 반영됐다”며 “또한 2차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은 국채금리 상승 등의 환경에도 위험선호심리 확대되며 하락했다”며 “또한 월말대비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도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4%(5.90포인트) 오른 930.5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2억 원, 483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18억 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