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 개밴져스, 아나콘다 누르고 슈퍼리그 진출…승부차기 끝에 승리

입력 2022-03-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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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출처=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개밴져스가 아나콘다를 제치고 슈퍼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2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는 전승을 기원하는 개벤져스와 첫 승이 간절한 아나콘다가 맞붙었다. 리그 2위인 개벤져스는 6위인 아나콘다를 겪을 경우 슈퍼리그 진출이 확정되므로 더욱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선제골은 아나콘다에서 터졌다. 전반 5분 골키퍼 노윤주가 차올린 공이 개밴져스의 골대로 그대로 꽂힌 것. 이는 구척장신 골키퍼 아이린에 이은 두 번째 골키퍼 골인이다.

위기를 느낀 개밴져스는 더욱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후반에 돌입할 때까지도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개밴져스는 확 달라진 아나콘다의 경기력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점골이 터진 것은 후반 1분. 경기장 중심에서 골을 낚아챈 오나미는 모든 수비수들을 제치고 원샷 원킬로 골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오나미는 후반 4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단번에 상황을 역전시켰다.

아나콘다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6분 윤태진이 쏜 중거리 슛을 최은경이 세컨드볼로 마무리하며 승부는 또 한 번 2대 2로 원점을 맞이했다. 이후 더 이상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 결과 3대 2로 승리는 개벤져스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개벤져스는 슈퍼리그 진출권을 따냈으며 아나콘다는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아나콘다의 윤태진은 “저희 정말 열심히 했다.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아서 너무 답답하셨지만 저희 진짜 노력했다는 것만, 최선을 다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한편 다음 경기에는 FC 탑걸과 FC 구척장신이 슈퍼리그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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