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출범 임박…넥슨표 게임 개발 역량 집중

입력 2022-03-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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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로고. (사진제공=넥슨)
▲각사 로고. (사진제공=넥슨)

넥슨의 개발 자회사인 넥슨게임즈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합병해 시가총액이 1조 원이 넘는 넥슨게임즈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주력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메인기지가 될 전망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게임즈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넥슨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다룬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1대 1.0423647로 합병하며 합병에 따른 존속법인은 넷게임즈다. 사명 변경 안이 통과되면 오는 31일 정식으로 넥슨게임즈가 출범하게 된다.

넥슨게임즈의 초대 대표는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맡는다. 그는 넷게임즈에서 모바일 게임 ‘히트’와 ‘V4’를 통해 두 차례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리니지2, 테라 등의 개발에 참여하며 국내 게임업계를 이끌어 온 스타 개발자 출신이다.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 등을 통해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영향력도 높다.

신지환 넥슨지티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게 된다. 넥슨지티는 2005년 출시한 ‘서든어택’의 개발사다. 출시된 지 1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PC방 점유율 7.72%로 3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겨룰 수 있을 만한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넥슨지티는 온라인 게임 개발에 집중해온 만큼 양사의 역량을 한곳에 모아 모바일·PC·콘솔을 아우르는 게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알려져 있는 넥슨게임즈의 주요 라인업은 ‘히트’의 후속작인 ‘히트2’와 5:5 전투가 특징인 ‘프로젝트D’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이 출시하는 신작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긍정적이다. 넥슨은 이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전날 시작한 양대 앱마켓의 사전 다운로드는 총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은 110만 건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출시 후 5시간 만에 양대마켓 인기 1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양사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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