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파넬 설리번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대 교수. 출처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벨상 위원회는 설리번 교수가 위상수학 전반, 특히 대수와 기하, 동역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상수학은 형태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사물의 성질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로 물리학에서 경제학, 데이터 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된다고 아벨상 위원회는 설명했다.
미시간에서 태어난 설리번 교수는 텍사스의 휴스턴에 위치한 라이스대학을 졸업했고 이후 프린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0년대 후반 카오스 이론(불안정하고 불규칙한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 공부를 시작한 설리번 교수는 수십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수학계의 난제를 풀어내는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아벨상은 노르웨이 수학자 닐스 헨리크 아벨의 이름을 따 노르웨이 왕실이 2003년부터 수여하는 상이다.
설리번 교수는 5월 24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750만 크로네(약 10억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