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돈의문 D타워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933만4885주와 우선주 211만1951주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총 발행 주식 수는 2147만2623주에서 4291만9459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다음 달 8일이다. 신주 배정일은 같은 달 11일,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 3조2716억 원 중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 주식 수 증가로 주가 탄력성을 높여 향후 회사의 본질 가치가 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DL이앤씨는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2700원(우선주 2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580억 원 규모다. 이는 2021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5764억 원의 10%에 해당한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는 친환경 신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굳건하게 구축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