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극과 극의 변동성, 중심을 잃지말자

입력 2009-02-27 10:33 수정 2009-03-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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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이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보험금 지급 규모를 줄이겠다는 발표에 보험주 하락이 두드러졌고, 이날 제출된 예산안 내용을 반기며 금융주들은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GM의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발표로 인해 파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상 처음 500만명을 넘어선 실업수당 수급자도 시장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어려운 장입니다. 특히 어제 우리 시장의 모습은 매우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장 초반 프로그램이 들어오면서 아시아 대장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오후장으로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며 주변 국가들보다 못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그다지 자주 일어나지 않는 현상입니다. 흔히들 테마주 공략에 대해 얘기할 때 ‘대장은 죽어도 대장이다’라는 말들을 합니다. 그날 시세 주도주는 테마가 꺾이더라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테마 매매에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아시아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일 이슈나 내부수급에 따라 분위기를 주도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장이 있는데 어제 우리 시장처럼 오전장 대장이 오후장 꼴찌가 되는 경우는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닙니다. 이로 인해 우리시장은 하루 변동폭이 5%에 달하는 널뛰기 장세가 연출되었습니다.

시장이 출렁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체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즉 수급적인 측면에서 매우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작은 외부충격에도 심하게 흔들리는 것입니다. 이러는 사이 우리 지수는 어느새 105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미국시장과의 상관계수도 0.2 대로 크게 떨어지며, 단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조금 난해해 졌습니다.

당분간 좋을 것이 없는 장입니다. 주중 환매수 움직임을 기대했던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은 좀처럼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척도인 미국시장의 안정신호가 있기 전까지는 쉽사리 손을 바꿀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 격언에 강세장세는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란다고 했습니다. 약세장에서의 반등은 언제나 소리 없이 나타나서 머뭇머뭇 하는 사이에 소멸하고 맙니다. 지수를 밀면서 손절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자료제공: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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