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열린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경주 월정교 일원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한·중·일 3국은 2012년 5월에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각국 도시 간 상호 이해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한국의 경주시, 중국의 원저우시·지난시, 일본의 오이타현이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한다. 특히, ‘찬란한 신라문화 실크로드로 이어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막 공연에서는 신라 수도였던 경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중국 원저우시·지난시와 일본 오이타현 관계자들은 온라인으로 개막식에 참석한다.
경주시는 개막식 이후 핵심사업인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예술제’, ‘동아시아 문화 심포지엄’, ‘난장! 동아시아를 즐겨라!’를 비롯해 ‘풍요로움을 전하는 동아시아의 등불’과 같은 기획사업을 차례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렬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중·일 3국이 활발한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성숙한 문화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