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지주회사 체제 전환…지속 성장 견인할 것”

입력 2022-03-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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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자회사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
주주총회 6개 안건 모두 가결

▲세아베스틸 제67기 정기주주총회 (사진제공=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 제67기 정기주주총회 (사진제공=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세아베스틸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세아타워에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업 현황과 미래 전략을 밝혔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그동안 적극적인 사업 투자와 활발한 글로벌 시장 진출로 외형적 성장을 거듭했지만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느꼈다”며 “빠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미래를 대비하고자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출발하는 세아베스틸지주는 세아베스틸ㆍ세아창원특수강ㆍ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자회사별로 전문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관리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은 대형 단조를 포함해 195만 톤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28% 상승한 수치다. 또 연간 매출액은 별도 기준 2조1534억 원으로 2018년 이후 3년 만에 매출액 2조 원을 재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공급망 이슈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하고 저탄소 전환ㆍ신 모빌리티 확대 등 경영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세아베스틸은 대내외 환경에 민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6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분할계획서 승인 등 총 6개의 안건이 가결됐다.

주총에서 세아베스틸은 배당금을 일반주주 기준 주당 1500원, 특수관계자 등은 13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사내이사로는 양영주 세아베스틸 경영기획 부문장, 박성준 세아베스틸 혁신센터팀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는 김지홍 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과장, 윤여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이 선임됐다.

특히 분할계획서가 이날 주총에서 승인되면서 세아베스틸은 다음 달 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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