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곽순환도로 '북다사 나들목' 전경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31일 12시부터 대구외곽순환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속국도 제700호 대구외곽선 구간은 대구 달서구와 동구를 잇는 총 길이 33km의 왕복 4차로 규모의 고속도로다. 2014년 착공해 8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 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대구 순환 축인 ‘대구외곽순환도로’ 중 서북부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5710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 도심지역에 집중되던 경부 등 5개의 방사형 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켜 도심교통혼잡 해소와 연간 약 1027억 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기술과 편의시설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시간 전방 교통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통합 차로 제어를 통한 효율적 교통관리(18개소) 기법을 도입했고,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해 터널 진·출입 구간에 도로 열선(8개소)을 설치했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500만 지역민 교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외에도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9.7km),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중 남양주(조안)~양평 구간(12.7km)도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