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서 가장 늦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후에 인수위 인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브리핑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9일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에 성사된다. 이는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서는 가장 늦게 이뤄지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로부터 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른 시일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하는 연락이 왔다"며 "윤 당선인은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며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만나자고 답했다"고 했다.
그는 두 사람의 회동이 25일 오후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을 통해 조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은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의 연락 제안을 보고받자마자 흔쾌히 이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속도감있는 진행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것(회동 진행)은 저희가 코로나19로 국민이 직면한 어려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내에 미친 경제적 파장, 안보에 있어 윤 당선인이 갖고 있는 국민의 우려 덜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상황에서 직접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을 해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