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9명 '온라인으로 농산물 사봤다'…과일 '매주'·곡류 '매월' 주기

입력 2022-03-27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대 '배송시간'·40대 '안전성' 중시…농진청, 인식조사 결과 발표

▲신선 농산물 온라인 소비 실태 분석 결과.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신선 농산물 온라인 소비 실태 분석 결과.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도시에 사는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에서 30대는 배송 시간을, 40대 이상은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농촌진흥청은 온라인 소비 시장에 대한 농업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온라인 구매 현황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5일간 도시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온라인에서 신선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0.7%였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 형태는 '오픈마켓과 소셜 커머스'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신선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 지출이 '약간 증가' 혹은 '매우 증가'했다는 응답은 61.7%였다. 지출 규모가 변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4.3%였다.

온라인 구매 빈도는 과일류와 채소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과일류는 주 1회 이상, 2주 1회 구매 응답이 38.8%, 채소류는 41.8%로 나타났고, 곡류와 특용 작물류는 월 1회 이상이 83.1%, 62.3%였다.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살 때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실제로도 만족하고 있는 항목으로 30대 이하는 배송 시간, 40∼60대는 안전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중요하게 여기지만 상대적으로 관리가 잘 안 돼 만족하지 않는 항목으로는 30대 이하는 신선도·맛·가격, 40∼60대는 판매자 신뢰도를 택했다.

이에 농진청은 온라인으로 신선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가는 제품의 품질관리와 더불어 가격 혜택, 정확한 정보제공, 신뢰도 관리 등에도 힘써야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석영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이번 조사는 도시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평가해 온라인 시장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구매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업인을 위한 온라인 판매 제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56,000
    • -4.65%
    • 이더리움
    • 4,614,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6.8%
    • 리플
    • 1,873
    • -5.69%
    • 솔라나
    • 317,700
    • -7.02%
    • 에이다
    • 1,258
    • -10.08%
    • 이오스
    • 1,092
    • -4.38%
    • 트론
    • 265
    • -5.02%
    • 스텔라루멘
    • 600
    • -13.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6.12%
    • 체인링크
    • 23,700
    • -6.62%
    • 샌드박스
    • 853
    • -1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