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총리 자질 갖추신 분…배제할 이유 없어”

입력 2022-03-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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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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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총리를 하실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27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저는 안 대표를 (총리 후보에서) 배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안 위원장에 대해 “여러 번 독대했지만, 굉장히 유해지시고 여유가 있어 보였다”며 “아무래도 인수위 하시면서 인수위원장 하시는 일들이 상당히 본인의 적성에 맞고, 무엇보다도 본인이 그런 기여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좋은 어떤 느낌을 받고 계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안 위원장이 ‘당명 변경’ 요구한 것을 언급하며 “다소 조급함 속에서 무리했다고 판단했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전향적인 모습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부 윤 당선인 측 관계자들이 ‘인수위원장을 했는데 총리까지 맡으면 과도한 욕심으로 비칠 수 있다’며 안 위원장의 후보 배제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지칭되는 분들이 여러 가지 이야기하셨지만, 그중에 맞는 것도 있고 또 그리고 정확하게 당선인의 의중을 모르고 하신 말씀도 있고, 사견인 경우도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선 “큰 장애는 없다고 본다”며 “결국 저희가 합의한 대원칙들에 따라서 협상을 진행하면 4월 초쯤 무리 없이 합당 과정이 완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개별 후보를 지지한다든지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 시간 지난 이후에 입장을 제대로 밝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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