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 탑엔지니어링, 美 LED장비 업체 인수 추진 중

입력 2009-02-27 13:41 수정 2009-0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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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장비업체 탑엔지니어링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LED 장비업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 루멘스, 서울반도체, 에피밸리 등 LED제조사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장비사업을 통해 매출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국의 LED장비업체인 비엠알사의 자산과 인력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며 “1/4분기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엠알사는 LED생산 공정에 쓰이는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와 식각장비(드라이 에쳐)의 핵심기술을 개발한 업체로 알려지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비엠알 인수를 통해 LED제조장비 핵심 기술을 확보한 뒤,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 기존 비엠알의 LED 고객사도 함께 유치해 LED장비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루멘스 등 생산능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LED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정부와 업계의 의지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관련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 캐파(생산능력)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LED업계 관계자는 "캐파 증설은 LED업계에선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며 "매출을 늘리고 MS 유지 및 확대를 위해서는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시장 상황에 맞춰 탑엔지니어링은 LED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비 국산화를 통해 확실한 고유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LED장비사업은 기술 장벽으로 인한 후발업체의 추격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LED라인 주요 제품군 확보를 통해 LED장비 턴키 위주의 영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 자체적으로 LED검사장비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부터 한양대와 산학협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기존 공정이 패키징까지 마친 뒤 불량제품을 판별해내는 반면, 에피공정 후 바로 품질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다.

이 장비를 통해 불량제품의 조립 비용 등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고 에피공정 결과를 보완(피드백)할 수 있어 LED칩 수율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장비는 올해 말 시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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