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초소형 점포 열었다… '디지털 익스프레스점'

입력 2022-03-28 11:52 수정 2022-03-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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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폐쇄 지역에 마련… 키오스크, ATM 등 디지털 기기로 영업점 창구 수준 업무처리 가능

▲디지털 익스프레스 우이동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우리은행)
▲디지털 익스프레스 우이동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화상 상담과 셀프 거래 등으로 대부분 업무처리가 가능한 초소형 점포인 '디지털 익스플레스(EXPRESS)점'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은 디지털 데스크, 스마트 키오스크, 현금자동인출기(ATM) 등 디지털기기 3종으로 구성된 무인점포다.

지난 12월 폐쇄된 문산․우이동․구일지점 위치에 각각 오픈한다. 고객은 디지털데스크에서 화상상담 직원을 통해 상품상담은 물론 지점 창구 수준의 업무를 볼 수 있다.

스마트키오스크를 이용해 예금신규, 카드발급, 각종 신고 등 셀프(Self)거래가 가능하며 ATM으로 현금 입․출금과 이체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디지털 익스플레스점은 디지털기기 기반의 무인채널이지만, 지역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점포 폐쇄지역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익스프레스 문산점’의 경우 점포 폐쇄 전에도 방문고객이 적었고 거래량 또한 많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완전 무인채널로 운영된다.

▲디지털 익스프레스 우이동점 내부 모습 (우리은행)
▲디지털 익스프레스 우이동점 내부 모습 (우리은행)

‘디지털 익스프레스 우이동점’은 방문고객 수를 고려해 혼잡이 예상되는 특정일에만 상담직원이 배치되는 팝업(Pop-up)창구를 운영한다.

‘디지털 익스프레스 구일점’은 인근에 시중은행이 전무해 상시 영업창구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되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창구에서는 현금 입출금과 일부 은행 업무는 제한된다.

다만 ‘문산점’과 ‘우이동점’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밀성을 높이고 조작방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안내직원을 한시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하는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은 점포 폐쇄지역의 고령층 등 디지털 금융 취약 및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적응 시간을 두기 위한 초소형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공백 지역에서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을 선별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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