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주총 시즌, 블록체인·NFT 사업 확장 정조준

입력 2022-03-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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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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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운 신사업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업체가 주주총회을 열고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 특이 이번 주총에서는 블록체인·NFT 등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강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여러 게임업체는 주총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 및 유통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것을 예고했다. 게임업계 주총은 이날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29일 넷마블·컴투스·NHN·데브시스터즈·플레이위드·조이시티, 30일 엔씨소프트·펄어비스·컴투스홀딩스, 31일 크래프톤·위메이드 등으로 이어진다.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과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타 정보서비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블록체인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며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외에 상품 종합 도매업 및 상품 중개업도 추가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넷마블은 블록체인·NFT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17일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와 ‘MBX 월렛’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바 있다. 위에이드 역시 위믹스를 활용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연구 개발업을 회사 경영 목적에 추가했다. 신규 사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교육서비스업에더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블록체인 개발사와 NFT사업에 협력하기로 나서기도 했다.

이번 주총에서 블록체인을 다루지는 않지만 이미 진출 계획을 밝힌 곳도 있다. 엔시소프트는 연내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게임 출시를 알렸지만 이번 주총에서는 안건으로 다루지 않는다. 현재 P2E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블록체인 관련 안건을 다루지않는 대신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 허 대표 내정자는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인 ‘검은사막’ 플랫폼 확장, 서비스 국가 확대 등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이 외에도 개발중인 신작 ‘도깨비’에 NFT·메타버스 접목 방안을 논의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게임에 적용하는 방안은 전 세계적으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올해 새로운 추세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하면서 NFT 게임 출시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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