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세대 통신(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글로벌 시장 공략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7분 기준 SK텔레콤은 전일 종가 대비 1.03%(600원) 높은 5만86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SK텔레콤은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와 함께 5G MEC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MEC은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실감미디어 등 5G 특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이용자와 가까운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거리를 단축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5G MEC 플랫폼은 SKT의 5G MEC 솔루션과 MEC에 최적화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델의 서버를 결합한 상품이다.
MEC에 특화된 네트워크 가상화 기능과 플랫폼 운영 툴, MEC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사용 환경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증권가에선 SK텔레콤의 기업가치 재평가 필요성이 커졌다는 목소리가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무선 가입자는 3188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5G 가입자는 987만 명으로 80.3%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료방송가입자는 케이블TV가 286만 명으로 2.3% 감소했지만 인터넷TV가 614만 명으로 8.5% 증가해 4.8% 증가한 9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선통신서비스는 가입자 증가와 5G 보급률 상승으로 매출이 3% 증가했고 마케팅비용은 4.7% 증가했으나 감가상각비가 3.1% 줄어드는 등 비용 증가가 매출보다 적어 영업이익이 8.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마찬가지로 가입자가 증가한 유선통신서비스도 유료방송, 초고속인터넷,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이 11.3%, 4.8%, 9.7% 늘어 영업이익이 19.4% 증가했다”며 “수익 변수의 개선 효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