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측 "총리 후보 발표, 4월1일 이후 가능성"

입력 2022-03-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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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직 유임은 별개 사안"
尹·文 회동서 "집무실 이전 협조 의사 피력"
"MB 사면 거론안 돼…대통령 고유 사안"
"소상공인 피해 지원 위해 추경 협력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29일 총리 후보자 지명 시기와 관련해 "4월 초 발표를 위해 노력하겠다. 1일은 넘기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해 새 정부 출범시기를 맞추려면 4월 초에는 인선 발표를 할 것으로 말씀드렸는데 그 약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월 1일 만우절에는 인사발표를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다. 4월 1일을 넘길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 같다"며 "4월 초에 인사 발표 위해선 지금쯤 어느정도 후보를 압축하고 보고받아야 하는데 세세한 부분 확인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설과 관해선 "김 총리의 유임 관련 보도 직후, 저희가 덕망이 있고 존경하는 분이지만 총리직 유임은 별개 사안임을 말씀 드렸다. 따라서 두 번 고지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린다"면서 유임설은 검토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인과 김 총리의) 만남과 관련해서 오랜 지인분들이 함께했던 사적인 자리로 알고있다. 그 대화에서의 내용 또한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총리와 윤 당선인은 26일 비공개 회동에서 취임식 전까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에서 오간 내용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전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문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해주시고 협조 의사도 피력해주신 걸로 파악했다"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먼저 예단해서 앞서 말씀했듯이 먼저 예단해서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실무협의 조율 결과에 따라 추후 말씀드릴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거론에 대해서는 "거론됐다면 배경을 헤아려서 설명을 할 텐데, 거론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발표 그대로 받아들여달라"며 "사면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고유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추경 관련해서는 "실무협의는 조속히 착수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코로나 사태 관리,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 추경을 이뤄내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안보 문제애 대해서도 "한반도 안보 사안이 엄중하다는 데 두 분 견해가 일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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