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당지원 의혹’ 삼성전자‧웰스토리 이틀째 압수수색

입력 2022-03-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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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지방검찰청. (뉴시스)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뉴시스)

‘삼성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 압수수색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고진원)는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와 관련해 이날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삼성웰스토리 본사와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날에도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강제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그룹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에 급식 물량을 몰아주는 식으로 부당지원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리고 총 2349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삼성웰스토리 압수수색 영장이 한차례 기각되며 수사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보강수사를 거쳐 재청구했고 영장을 발부받으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공정거래조사부를 확대‧개편했다. 수사팀 규모를 키운 것을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혐의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까지 수사를 확대해나가려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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