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모터스포츠(이하 닛산) 및 니즈모는 27일 도쿄 본사를 통해 '2009 시즌 글로벌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닛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09년 슈퍼 GT시리즈'및 일본 모터스포츠 최고 수준인 'GT500 클래스'에 닛산의 고성능 슈퍼카 'GT-R'을 출전시킨다.
출전하는 GT-R 모든 차량이 향상된 에어쿨링 시스템과 패들시프트가 장착된 트랜스미션을 새로 장착했다. 출전팀은 총 4개팀으로 구성되며 니즈모의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닛산은 중국 최고의 카레이싱 대회인 '중국 서킷 챔피언십' 1600CC 클래스에 닛산 티다(Tiida) 모델을 출전시키는 중국 파트너 동펑모터에 기술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닛산은 남아프리카에서는 오프로드 레이싱에 참가한다.
'남아프리카 오프로드 챔피언십'에 8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저력을 발판으로 닛산은 오프로드 차량인 나바라(Navara) 모델을 이번 해에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유럽에서는 니즈모가 개발한 차량이 총 4개의 레이스에 경쟁과 상관없이 임시 참가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는 FIA(국제자동차연맹)의 GT1 클래스 출전 차량들을 대상으로 한 퍼포먼스 테스트를 위한 것으로 기가웨이브 모터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한다.
이 밖에도 닛산은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가 필요한 국가를 대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닛산자동차의 총괄 부사장인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는 "닛산에게 있어 모터스포츠는 고성능 드라이빙에 대한 닛산의 열정을 공감하는 고객들에게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는 주요 전략"이라며 "고객들과 만나는 중요한 접점이 될 뿐 아니라 자동차 혁신의 초석을 제공하는 장으로 기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