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해외서 정통 K김치맛 알린다…미국·유럽서 ‘캔 김치’ 선봬

입력 2022-03-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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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샘표)
(사진제공=샘표)

샘표느는 한국 김치를 해외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샘표 캔 김치’를 출시하고 미국과 유럽 판매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샘표 측은 76년 축적된 우리맛 연구 결과와 독보적 발효기술로 한국에서 담근 아삭하고 시원한 김치를 해외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진행한 ‘2021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김치는 한식을 먹어본 사람이 ‘가장 자주 먹는 메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꼽힌다. 더욱이 ‘한식은 채소 위주의 건강식’이라는 긍정적 인식과 K컬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샘표는 한국에서 먹는 맛 그대로 자기 집 식탁에서도 김치를 즐기고 싶은 해외 소비자를 위해 ‘샘표 김치 오리지널’과 ‘샘표 볶음김치’를 선보였다. 캔 제품이라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변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일정한 맛의 김치를 맛볼 수 있다. 소용량(160g)이라 잔반 걱정 없이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서 먹기 좋다. 액젓 대신 순식물성 콩 발효 에센스 연두로 깊은 맛을 내 비건이나 채식지향인도 부담 없이 김치를 즐길 수 있다.

샘표는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의 맛과 레시피를 현지 시장에 맞춰 보완한 해외판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근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오이김치(Kimchi Cucumbers)가 돌풍을 일으키는 등 해외에서도 오이, 양배추 등으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해외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은 마늘, 양파 등 김치에 필요한 양념이 한 팩에 다 들어 있어 각자 입맛에 맞게 고춧가루만 넣으면 10분 만에 김치를 담글 수 있다. 회사 측은 김치양념 하나로 집에서도 손쉽게 최상의 김치 맛을 낼 수 있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 큰 반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샘표 해외 마케팅 담당자는 “전 세계적에서 K푸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에서 먹는 김치 그대로를 즐기려는 해외 소비자들을 위해 미국와 유럽에서 캔 김치를 먼저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군과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샘표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소통하며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샘표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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