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PwC “차세대 경영자 65%, ‘성장’ 최대 관심사”

입력 2022-03-30 09:51 수정 2022-03-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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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일PwC 제공)
(사진= 삼일PwC 제공)

30일 삼일 PwC에 따르면 전 세계 차세대 경영자의 최대 관심사는 ‘기업의성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장’에 대한 견해는 세대간 달랐다.

PwC가 최근 전 세계 68개 지역, 1000여 명 이상의 기업경영 승계 예정자, 이른바 차세대 경영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차세대 경영자 서베이(PwC Global NextGen Survey)’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차세대 경영자의 65%가 ‘성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 상의 주요 이슈라고 답했다.

특히, 이번조사는 창립자를 중심으로 가족구성원이 경영을 주도하는 가족기업의 차세대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PwC는 가족구성원주도 경영기업들의 성장은 일반적인 비즈니스의 성장 외에도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발전과 가족구성원 개인 재산증식의 개념 등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족구성원이 주도해 경영하는 기업들은 비즈니스 전략과 성장, 지배구조뿐만아니라 가족구성원 사이 지배구조와 자산관리, 그리고 경영승계 등 창업자와 가족구성원 경영을 포괄하는 기업오너의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ESG 경영에 대해 차세대경영자들은 기성세대 경영자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세대경영자의 71%가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현재 기업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기성경영자들은 50%만이 기업경영에 있어 기후변화와 이에 따르는 결과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사회적기여도에 있어서도 차세대경영자는 75%가, 기성세대경영자는 54%가 기업의 지역사회기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민준선 삼일PwC EPB(Entrepreneurial and Private Business Services) 플랫폼 리더는 “전 세계 68개 지역의 차세대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보고서는 한국의 가족경영 기업오너와 그 승계예정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창업 2세~4세 기업승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창업자가 일구어 놓은 사업을 건실하게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민 리더는 “삼일PwC는 국내 경제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위해 PwC글로벌과 함께 전 세계 최고경영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며 급변하는 미래경영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오너 2~4세 교육 프로그램 ‘삼일PwC 넥스트젠 프로그램(NextGen Program)’을 2022년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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