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즉시 정책자금과 전략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엔 별도로 자금, 컨설팅 신청을 해야 했지만, 사업재편 승인 과정에 희망기업의 기술신용평가 등을 연계해 즉시 지원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 하반기부터 업들이 사업재편 승인을 받음과 동시에 정책자금과 전략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재편 인센티브 제공절차를 개선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책자금, 전략컨설팅 등 즉시 제공은 9월 진행되는 사업재편승인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금융위와 협업해 사업재편 승인과 함께 정책자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며 “사업재편이 보통 3~5년 걸리는데 이 조치로 초기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자금 갈증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 상반기 반기에 4800억 원 규모의 사업재편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해 기업들이 사업재편 추진시 필요한 연구개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5월까지 사업재편 아카데미를 개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이 상호 교류하고 새로운 사업을 공동 기획할 수 있는 만남의 장도 마련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날 미래차, 친환경, 바이오 분야 등 20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미래차 분야엔 이차전지 분리막용 복합소재(아이언박스), 수소연료전지용 분리판 가스켓(한국SKF씰) 등 수소·전기차 관련 9개 기업이 진출했다. 친환경 분야는 전기차 부품 활용 통합자원순환센터(굿바이카), 친환경 생분해성 수지(솔테크) 등 5개 기업이 사업재편을 승인 받았다. 바이오·기타 분야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티에스바이오), EMI 차폐 박막 필름(지큐지원) 등 5개 기업이 진출한다.
이들 기업은 2115억 8000만 원, 422명의 신규 고용을 추진한다. 이번 승인으로 사업재편 승인 총 기업 수는 294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