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6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한다.
농협은 오는 2일 '프렌드론Ⅱ'를 출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6000억원 규모를 대출 지원한다.
이에 앞서 농협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특별출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500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이로서 신용보증기관은 출연금의 12배에 해당되는 6000억원의 대출에 대해 100% 전액 보증할 방침이다.
대출대상은 사업전망이 양호하고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로서, 중소기업은 최고 30억원, 개인사업자는 최고 5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5년, 대출금리는 6% 초반대로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고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고 1.0%p 우대하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로 처리하는 등 대출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대출상품은 금융 및 실물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든든한 민족은행인 농협이 나라경제 살리기에 앞장선다는 취지에 따라 특별지원책으로 마련했다"며 "운용자금 부족과 담보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