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重, 해양ㆍ조선기자재 사업 진출

입력 2009-03-01 09:58 수정 2009-03-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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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쇼텔사와 기술협력 체결... 2012년 1천억 매출 신장 기대

STX중공업이 고부가가치의 조선 기자재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TX중공업은 1일 "최근 세계적인 선박용 추진기 전문생산업체인 독일의 쇼텔(Schottel)社와 러더프로펠러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기술협력을 체결, 고부가가치 조선 기자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더프로펠러'는 해양플랜트 선박에 주로 탑재되는 고부가가치 조향ㆍ추진장치로, 일반 선박의 프로펠러가 선박 후미에 고정되어 있는 반면 러더프로펠러는 선수 및 선미에 장착되어 360도 회전이 가능해 선박의 추진 및 이동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장치다.

STX중공업은 이번 기술협력 체결을 통해 한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전지역 및 STX그룹 전세계 조선소에 2000~5800kW급 중ㆍ대형 러더프로펠러를 독점 생산ㆍ납품하게 됨으로써 국내외 러더프로펠러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강식 STX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러더프로펠러 기술협력으로 오는 2012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며 "고부가가치 해양ㆍ조선기자재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STX그룹의 조선기계부문 시너지를 증대시킴으로써 최근 어려운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이강식 STX중공업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게하르트 옌센(Gerhard Jensen) 쇼텔(Schottel)社 사장(사진 왼쪽)이 러더프로펠러(Rudderpropeller)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기술협력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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