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차기 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국민제안센터'를 출범하기로 했다.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가 다음 달 5일 새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국민제안센터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제안센터는 인수위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던 제안 코너 '국민이 당선인에게 바란다'를 보완한 것이다.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던 기존의 정책 제안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방문 접수, 우편, 콜센터 전화접수를 개시할 방침이다.
센터장은 허성우 인수위 행정부실장이 맡는다. 허 부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기간 운영실장을 맡으며 종합 민원을 담당했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국민제안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접수된 국민제안은 일차적으로 정보분석시스템을 활용하여 주요 키워드를 추출하고 제안 내용 분석 후, 인수위 각 7개 분과별 인수위원과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검토하게 된다"며 "청년 실무위원도 검토 작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직접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제안센터 방문접수는 광화문 외교부 청사 1층에 마련될 계획이다. 전화접수는 국번 없이 1392 번호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수위는 찾아가는 현장 민원접수 창구인 희망비타민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