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ARM에 대한 공동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알파홀딩스가 급등세를 보인다.
앞서 2019년 알파홀딩스는 삼성전자가 만든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에 파트너쉽을 부여받은 에이알엠(ARM), 패러데이(Faraday) 등과 함께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다.
30일 오후 3시 2분 기준 알파홀딩스는 전날보다 22.78%(615원) 오른 3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ARM 공동인수 논의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ARM 인수를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ARM은 굉장히 중요한 회사인데 특정한 누군가가 그 이익을 다 누리면 ARM을 인수하도록 (반도체) 생태계에서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가 ARM에 대해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 부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SK스퀘어의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ARM도 사고 싶다”며 “ARM까지 고려할 정도로 규모가 큰 것부터 밸류 있는 회사들까지 폭넓게 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ARM은 영국 팹리스 전문업체다. 미국 엔비디아가 인수하려다 세계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