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반도체산업 협력 확대" 제안

입력 2022-03-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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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리 국빈방문 요청…尹 "논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0일 오후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하며 반도체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25분간 뤼터 총리와 통화하고 한·네덜란드 양국이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우호관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산업에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뤼터 총리 역시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분야 선도국가인 만큼 양국간 협력의 시너지는 매우 클 것이라고 적극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뤼터 총리는 긴밀한 양국관계를 협의하기 위해 윤 당선인이 취임 후 이른 시일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해줄 것을 제안했다. 윤 당선인 역시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과 뤼터 총리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안정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양국의 연대를 계속 강화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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