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자이폴라리스, 고분양가 논란에도 18가구 무순위 청약 경쟁률 698대 1

입력 2022-03-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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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자이 폴라리스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로 주목받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미아3구역 재개발)의 무순위 청약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반분양에서 미계약된 북서울자이폴라리스 1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만2569명이 신청해 69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뜻한다.

아파트 무순위 청약의 신청 자격은 해당 주택 건설지역(시·군)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 성년자다. 특히 청약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1순위 청약에서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신청해 평균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올해 첫 서울 분양 아파트이자 GS건설이 강북구에 처음으로 짓는 '자이'(Xi)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 속에 계약 포기자가 속출하며 미계약 물량이 나왔다. 강북구는 투기과열지구지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이다.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물건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42㎡ 4억8800만~4억9800만 원, 84㎡ 9억4600만~10억400만 원, 112㎡ 12억6500만~13억4300만 원이다. 이날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높은 주택형은 전용 42㎡(2181.5대), 84㎡(1076.2대 1), 112㎡(174.9대 1)의 순이었다.

특히 같은 지역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을 앞둔 한화건설 브랜드 아파트 '한화포레나미아'(삼양사거리특별계획3구역 재개발)의 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의 경우 분양 가격이 10억8921만∼11억5003만 원에 달해 북서울자이폴라리스보다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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