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다주택 국회의원 41명…전년 대비 8명 감소

입력 2022-03-31 00:16 수정 2022-03-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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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41명…국힘 28명ㆍ민주10명ㆍ무소속 3명

▲수도권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수도권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중에서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명 감소한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8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순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1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89명 중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41명으로, 전체의 14.1%였다.

최다 주택 보유자는 총 3채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민의힘 이주환·이헌승, 무소속 김홍걸·양정숙 의원 등 5명으로 조사됐다.

이상민 의원은 대전 유성구 아파트 2채와 복합건물(주택+상가) 1채를 보유했다. 이들 3채의 현재가액은 약 15억 원이다.

이주환 의원은 부산 연제구와 서울 마포구 아파트 각각 1채, 부산 부산진구 복합건물 1채를 신고했다.

이헌승 의원은 19억 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부산 부산진구에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김홍걸 의원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 단독주택 2채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34억 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보유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12억 원 상당의 상가도 신고했다.

양정숙 의원은 경기도 부천에 복합건물 1채,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1채,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1채를 보유했다. 주택 3채의 현재가액은 총 53억 원에 달했다.

아울러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4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16.2% 수준으로 작년(49명) 대비 2명 줄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 주택 보유자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16명, 무소속 4명이었다.

강남 3구 최다 주택 보유자는 국민의힘 송언석·무소속 양정숙 의원으로 각각 2채를 신고했다.

주택 외에 상가 건물이나 근린생활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함께 가진 의원은 68명이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총 23억 원 상당의 사무실 12개를 보유했다. 모두 여의도에 있는 같은 건물 사무실이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130억 원 상당의 부산 금정구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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