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조 편성’ 셈법 복잡…최악은

입력 2022-03-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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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의 조 편성이 다음 달 2일 새벽 결정된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다음 달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다. 현재 북중미 예선을 진행 중인 2개국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1개국을 제외한 본선에 나설 32개국 중 27개국의 명단이 확정됐다. FIFA 랭킹 29위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포트3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앞서 FIFA는 총 13개국이 진출하는 유럽 국가들을 제외하고 같은 대륙의 국가는 본선에서 서로 다른 조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리는 조 추첨에서 포트1의 카타르는 만나지 않는다. 포트1에서 카타르를 제외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와 함께 벨기에,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있다. 어떤 팀을 만나도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를 마주하게 된다.

현재까지의 포트2 예상은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멕시코, 미국이 꼽히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포트1에서 유럽 국가가 뽑힌다면 포트2 국가에 제한이 없지만, 포트1에서 남미 국가가 뽑히면 포트2에선 우루과이를 제외한 북중미와 유럽 국가 중 하나를 만나게 된다. 만약 포트1에 남미 국가인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리고, 포트2에서 네덜란드나 독일이 뽑힌다면 최악의 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덴마크와는 1무 1패, 네덜란드 2패, 독일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스위스와는 1승 1패, 우루과이 1승 1무 6패, 크로아티아 2승 2무 3패, 멕시코 4승 2무 8패였다. 미국과의 경기에선 5승 3무 3패의 기록으로 객관적 전력상 미국을 만나는 것이 유리하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꼭 넘어야 할 포트4에는 튀니지, 카메룬, 에콰도르, 사우디아라비아, 가나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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