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활비와 김정숙 여사 옷값, 무분별한 의혹제기 유감"

입력 2022-03-31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활비 역대 최저수준..."감사원 지적 단 한 건도 없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31일 청와대의 특활비 집행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 등이 이어지는 데 대해 "임기 말 청와대의 특활비뿐 아니라 김 여사의 옷값과 액세서리가 거론되는 무분별한 의혹제기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연평균 특수활동비는 96억5000만원으로 역대정부 최저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특수활동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국정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로, 청와대를 비롯한 국정원 검찰 등 주요 정부기관에 편성되고 집행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집행 내역이 비공개된다"며 "그럼에도 문 정부는 출범과 함께 특활비의 투명성과 책임성의 국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활비를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곳에 사용했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은 "우선적으로 2017년 특활비는 예산 125억원 중 70.4%인 88억원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국고 반납했다"며 "연평균 96억5000만원 특활비 편성은 청와대 특활비 도입된 1994년 이후 역대 정부 최저"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5년간 전체 규모를 2017년 4007억원에서 2396억원으로 40.2% 감축했다"며 "청와대 특활비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는데, 감사원의 특활비 결산 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특활비는 기재부의 예산 집행 지침과 감사원의 특활비 계산 증명 지침에 맞게 집행하고 있다"며 "매년 결산 검사에 따라 특활비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데 문 정부는 청와대 특활비 집행과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단 한건의 지적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청와대 특활비 세부내역을 공개 하지 않은것은 정부 공통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청와대 특활비가 공개될 경우 국가 안보와 국익을 해하고, 국정 운영에 지장이 있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청와대는 앞으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임기말 청와대 특활비 뿐 아니라 김정숙 여사 옷과 악세사리와 관련해 거론되는 무분별한 의혹제기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83,000
    • +0.18%
    • 이더리움
    • 4,820,000
    • +5.15%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1.59%
    • 리플
    • 2,015
    • +8.92%
    • 솔라나
    • 335,000
    • -2.16%
    • 에이다
    • 1,390
    • +3.89%
    • 이오스
    • 1,132
    • +1.34%
    • 트론
    • 276
    • -2.47%
    • 스텔라루멘
    • 722
    • +9.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2.65%
    • 체인링크
    • 25,110
    • +8.42%
    • 샌드박스
    • 990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