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동연과 선의의 경쟁… 경기 전 룰 변경 안 돼"

입력 2022-03-31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승민, 한강 오리알 될 듯" 견제구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의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의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세번째,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까지 포함하면 네번째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이다. 안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한강 오리 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공화국’을 향해 달리는 저들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만약 경기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 이재명 두 분을 향한 기획수사, 정치보복을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책 공약을 승계하겠다”며 10개 광역 상생생활권 구축·연결, 반도체대학 설립 및 AI 첨단산업 선도, 예산 10% 교육에 투자, 10대 거점에 50대·20대 벤처창업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은 아직 상당한 절망과 실의에 빠져있다”며 “그분들은 경기도를 꼭 지켜야 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 불의에 맞설 수 있는 결기 있고 강단 있는 경기도지사가 필요하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들은 착한 선비형보다는 결기 있고 강단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대부분 하고, 그 이야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제 입으로 결기 있고 강단 있다고 말하는 것 적절치 않겠지만, 국민이나 도민들은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과 맞섰던 강한 이미지의 안민석을 기억하는 것 같다”고도 자신의 역량을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에 대해 “가장 이재명다운 후보”라고 평가하며 이 상임고문과의 인연을 드러냈다. 그는 “이 고문과 15년 동안 친구로 지냈지만, 개인적 친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더 ‘이재명다움’과 맞는가가 중요하다”며 “이재명과 안민석은 13살되던 해 경상도에서 경기도로 이사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하는 기질도 비슷하다. 기득권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맞서온 기질을 가졌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과 닮은꼴”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측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낙동강 오리 알이셨는데, 한강 오리 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견제했다.

안민석 의원은 경기지사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동연 대표의 참가로 ‘경선룰’의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경기를 앞두고 룰을 바꾸는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01,000
    • -2.27%
    • 이더리움
    • 4,546,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5.09%
    • 리플
    • 1,808
    • -15.95%
    • 솔라나
    • 336,500
    • -5.69%
    • 에이다
    • 1,305
    • -14.98%
    • 이오스
    • 1,089
    • +0.09%
    • 트론
    • 279
    • -6.69%
    • 스텔라루멘
    • 624
    • -14.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8.3%
    • 체인링크
    • 22,560
    • -8.48%
    • 샌드박스
    • 722
    • +2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