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 물류 위한 소프트웨어 적극 지원"
"청년들도 디지털화 더 깊이 적응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청년 무역인들을 만나 "미래를 위해 무한한 기회를 적극 응원하겠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청년 무역인 지텝(GTEP :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양성) 수료생들을 만나 "청년 무역인들의 성장을 위해 물류를 위한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위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구자열 무협 회장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윤 당선인이 당선 후 개별 경제단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당선인이 경제 6단체장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무역협회를 방문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셈이다.
윤 당선인은 "이제 정부도 디지털, 모든 거래도 디지털화 돼가고 있기 때문에 무역 역시 디지털 무역이 중요하다"며 "실제 디지털 상거래가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항만 현장에 가봐도 부두 하역 노동자들이 과거와 달리 모두 현장이 아닌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무역과 경제를 짊어진 청년들도 이 같은 디지털화에 더 깊이 적응을 해야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과 경제 성장을 위한 정부, 청년에게 충분한,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회장은 "대한민국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며 "새 정부는 청년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의 눈으로 정책을 설계해주시고, 청년들이 세계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무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방명록에 "무역인들과 함께 역동적인 경제 만들겠다"고 적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대 학회 공동학술대회에 축사를 보내 “저성장을 극복하고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성장 결실은 복지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는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대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