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男, 새벽 강변북로 걷다가 차량 2대에 연달아 충돌…결국 사망

입력 2022-04-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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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이 새벽에 강변북로를 걷다가 승용차 2대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경 70대 남성 A씨가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 구리 방향 도로를 걷던 중 주행하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강변북로 위를 주행 중이던 차량에 1차로 치였고, 뒤이어 오던 또 다른 차량에 2차로 치이며 총 2번 교통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약 40여분 만인 오전 6시30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2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음주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가 자동차 전용도로를 걷고 있던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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