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가평계곡 익사 사건 특별편성…이은해·조현수 추적과정 담는다

입력 2022-04-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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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왼쪽) 씨와 공범 조현수 씨.
 (사진제공=인천지방검찰청)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왼쪽) 씨와 공범 조현수 씨. (사진제공=인천지방검찰청)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후속편이 방영된다.

2일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2020년 10월 방송했던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후속편을 이날 특별 편성한다고 밝혔다.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편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방송된 것으로 가평 용소계곡에서 익사한 고(故) 윤상엽씨(당시 39세) 사망 사건에 대한 의혹을 다루었다.

당시 윤씨는 4m 높이의 절벽에서 다이빙하다 물에 빠져 숨졌고, 윤씨의 아내 이은해(31)씨가 남편의 사망보험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며 직접 제보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고, 이씨와 그녀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조현수(30)씨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편이 3년이나 지나고서야 다시 화두에 오른 것은 지난달 30일 검찰이 이씨와 조씨를 지명수배하면서부터다. 인천지검은 지난해 12월 이들을 살인 및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2차 조사를 앞두고 이들이 사라진 것이다. 현재 두 사람은 3개월째 행적이 묘연한 상태.

특히 이씨는 지난해 4월 프로그램을 상대로 명예 훼손을 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24일 재판부는 해당 보도가 객관적이고 진실했다고 판단,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선고 당시 이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검찰은 두 사람이 수영하지 못하는 윤씨를 다이빙시킨 뒤 구조하지 않았고, 또 여러 정황을 봤을 때 8억원의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잔진에 따르면 이날 편성된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후속편에서는 본편 방영 당시 담지 못했던 윤씨를 향한 살인미수 행적을 비롯해 두 사람의 숨겨진 범죄 의혹에 대해서도 다룬다. 또한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도 담길 예정이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가평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 특별편은 2일(토) 밤 11시 1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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