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따귀 후폭풍’ 업계 손절 시작되나…넷플릭스 영화 제작 미뤄

입력 2022-04-03 13: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시상자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윌 스미스. 
 (AP/연합뉴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시상자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윌 스미스. (AP/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폭행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영화 제작이 밀리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패스트 앤드 루스’의 제작 순서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 코미디언 크리스 록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헤어를 두고 농담하자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이후 “어떤 이유에서는 폭력은 안 된다”라며 수많은 비난이 쏟아졌고 윌 스미스는 SNS를 직접 사과했다. 이어 폭행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아카데미 회원직을 자진해서 반납했다.

이러한 가운데 넥플릭스가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패스트 앤드 루스’의 제작을 뒷전으로 미루면서 업계 손절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패스트 앤드 루스’는 기억을 잃은 범죄조직 두목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로 ‘데드풀2’ ‘분노의 질주 : 홉스&쇼’를 연출한 데이비드 레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오스카 시상식 일주일 전 영화 ‘폴 가이’의 연출을 맡기로 하면서 하차했다.

감독이 공석인 가운데 주연 배우 윌 스미스의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영화는 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문제가 겹치면서 결국 넷플릭스는 제작 연기라는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애플TV+ 드라마 ‘이맨시페이션’(Emancipation·해방)이 공개 언급을 거부하고 있고, 영화 ‘나쁜 녀석들4’도 제작 중단 위기에 있다.

한편 윌 스미스는 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시상식에서 벌인 나의 행동은 충격적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고통스럽다”라며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저버렸고 다른 후보들과 수상자들이 축하받고 또 축하해야 할 기회를 빼앗았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23,000
    • -0.63%
    • 이더리움
    • 4,065,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500,000
    • -1.38%
    • 리플
    • 4,117
    • -1.44%
    • 솔라나
    • 288,300
    • -1.84%
    • 에이다
    • 1,169
    • -1.43%
    • 이오스
    • 957
    • -2.84%
    • 트론
    • 365
    • +2.24%
    • 스텔라루멘
    • 521
    • -1.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50
    • +1.09%
    • 체인링크
    • 28,620
    • +0.28%
    • 샌드박스
    • 597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