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주가 쌍용차 인수 추진을 호재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쌍방울은 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70% 뛴 131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광림, 미래산업도 상한가에 올랐고 나노스 26.18%, 아이오케이 24.30%, 비비안 21.41%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1일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인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광림을 중심으로 그룹의 다른 상장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광림 외에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은 이미 지난해 광림과 아이오케이,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미래산업 컨소시엄이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당시 1000억 원대 자금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광림에 쌍용차 인수 보도 관련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광림은 “사업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쌍용차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으로, 향후 우선협상자선정이나 계약체결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