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집 요구…원유 차등가격제 도입되나

입력 2022-04-04 2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뉴시스)
▲ (뉴시스)

치솟는 우윳값을 끌어내리기 위해 정부가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4일 낙농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업계 측 이사 4명과 함께 ‘낙농제도 개선’을 안건으로 한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낙농진흥회는 우유와 유제품의 수급 조절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이사회에서 원유 가격을 결정하게 되는데 정관상 이사회의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회장은 이사회를 소집해야 한다.

이 자리에서는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는 치솟는 우윳값을 끌어내리기 위해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한 낙농제도 개편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원유를 음용유와 치즈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가공유로 나누고, 음용유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 가격은 더 낮게 책정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생산비와 물가에 연동돼 있는 원유가격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낙농가 단체들은 농가 소득 감소가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2001년 36.5㎏에서 2020년 31.8㎏ 감소한 반면 치즈·버터·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은 63.9㎏에서 83.9㎏으로 증가했다. 소비 감소에도 음용유의 리터당 가격은 한국이 1083원으로 미국(491원), 유럽(470원)과 차이가 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49,000
    • -0.26%
    • 이더리움
    • 4,607,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
    • 리플
    • 2,021
    • +17.16%
    • 솔라나
    • 354,800
    • -1.22%
    • 에이다
    • 1,394
    • +21.96%
    • 이오스
    • 1,034
    • +10.94%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471
    • +29.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2.28%
    • 체인링크
    • 22,850
    • +9.64%
    • 샌드박스
    • 522
    • +7.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