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만1500명 발생…식품자영업자 대상 '긴급운영자금' 지원

입력 2022-04-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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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자영업자를 위해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융자 지원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만1500명 증가해 297만408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9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771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일 2만894명 발생하면서 46일 만에 최소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하루 만에 약 2.5배 증가하면서 재차 확산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전날 확진자 수는 3일보다 3만606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6만6065명보다 1만4565명 적은 규모다.

서울시는 식품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식품진흥기금’을 활용,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1119건(약 221억1200만 원) 신청을 받아 146건ㆍ27억8700만 원을 지원했다.

융자 지원 강화를 위해 서울시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을 포함, 시설개선자금, 육성자금 등 지원 규모를 지난해 20억 원에서 올해 200억 원으로 10배 확대했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2000만 원이며 연 1% 저금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식품자영업자의 큰 부담인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을 확대해 지원 중"이라며 "많은 대상자가 지원받아 영업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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