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54년 만에 국민 품으로...청와대 뒷길 6일부터 완전 개방

입력 2022-04-05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의도공원 4.7배ㆍ탐방로 5.2㎞...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약속 지켰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북악산이 6일 남측면(청와대 뒤편)이 개방되면서 북악산 전 지역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2020년 11월 1일 북악산 북측면의 1단계 개방이 이뤄진 지 1년 6개월 만이다.

청와대는 5일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국민 접근이 제한된 북악산 남측면이 개방되면서 청와대 인근 지역의 공간들이 국민들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악산 전면 개방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밝힌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닫혀있던 문을 열고 청와대 인근 공간을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 곁에 있는 열린 청와대라는 상징적 변화를 이루어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야간통행이 금지됐던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개방했고, 2018년 5월에는 일반인 접근이 부분 통제됐던 인왕산을 개방했다. 이어 2020년 9월에는 대통령 별장인 거제시 저도를 국민에게 돌려줬다.

청와대는 북악산 전 지역이 국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가게 됨에 따라, 서울 도심녹지 공간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북악산 개방 면적은 여의도공원 4.7배(110만㎡)에 해당하고, 탐방로 길이는 5.2㎞에 이른다.

청와대는 "서대문구 안산에서 출발해 인왕산 ~ 부암동 ~ 북악산 북측면 ~ 한양도성 성곽 ~ 북악산 남측면 ~ 삼청동 구간이 단절 없이 이어져 시민들이 도심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암동과 삼청동을 잇는 상권이 연결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되었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09: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10,000
    • -2.53%
    • 이더리움
    • 4,820,000
    • +4.06%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0.92%
    • 리플
    • 2,008
    • +3.35%
    • 솔라나
    • 332,800
    • -4.26%
    • 에이다
    • 1,353
    • -2.66%
    • 이오스
    • 1,144
    • -0.09%
    • 트론
    • 277
    • -4.48%
    • 스텔라루멘
    • 704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0.11%
    • 체인링크
    • 24,650
    • -1.32%
    • 샌드박스
    • 987
    • -9.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