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국제선 대폭 증편…"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50% 회복 목표"

입력 2022-04-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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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요약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요약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그간 방역정책으로 축소됐던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총 3단계에 걸쳐 정상화할 예정으로, 국내외 방역 상황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국제선 회복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관계기관은 코로나 이전 대비 운항 규모가 8.9%로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올해 5월부터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한다. 구체적으로는 4월 주 420회→5월 주 520회→6월 주 620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을 2년 만에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하고, 부정기편 운항허가 기간도 기존 1주일 단위에서 2주일 단위로 개선한다. 지방공항도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5월 무안·청주·제주공항, 6월 김포·양양공항 순으로 국제선 운영이 추진된다.

2단계에서는 국제선 복원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7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할 예정이다. 2단계부터는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를 30대로 확대하고 지방공항 운영시간도 정상화한다. 방역 위험도가 높은 국가의 항공편 탑승률 제한도 폐지한다.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는 3단계 이후에는 모든 항공 정책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매월 단위로 인가되던 국제선 정기편 일정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국제표준에 맞춰 하계·동계 시즌 매년 2차례 인가된다. 인천공항 시간당 도착 편 수 제한도 평시와 같이 40대로 정상화 한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2년 동안 대량휴직·구조조정 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검역정책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항공업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실장은 “방역정책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 관련 정책의 최종 목표는 ‘우리 국민이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 인만큼, 항공분야도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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