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마련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내놓은 히트곡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다음달 10일 열릴 대통령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추진중이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5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너무 화려하면서도 내용은 빈약하고 그런 것보다는, 외관보다는 내실에 좀 중점을 둬라, 이런 (윤 당선인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지금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은 국민의 뜻을 겸손히 받들고 서민과 약자, 청년, 어린이 이런 분들을 항상 강조한다”면서 “이번 취임식에도 그런 분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또 그런 분들이 꿈을 가질 수 있고 실현 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취임)식도 개최를 하자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지에 대해선 “당선인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취임식 이전에 한 번 뵐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언론에도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것과는 상관없이 취임식 초청 인사들이 마무리되면 초청장을 발송할 무렵에 예우를 갖춰서 초청 절차를 진행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