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9일 열린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은행 총재후보자(이창용)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오전 10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012년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14년, 2018년 이주열 한은 총재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창용 후보자는 지난 1일부터 삼성본관빌딩 인근 부영태평빌딩으로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귀국길에서 "청문회를 통해 이 중책에 제가 적임인지 검증받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거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201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IMF 고위직(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맡았다.
한편, 청문회 일정이 19일로 결정되면서 오는 14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총재 없이 열리게 됐다. 이날 금통위 의장 직무대행은 주상영 위원이 맡으며,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이후 열리는 기자간담회에도 주 위원이 대표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