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시리즈 6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

입력 2022-04-06 15:41 수정 2022-04-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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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2주일 빨라…5G 모델 중 최고 기록 달성
'S펜' 울트라가 절반 이상, 악재 불구 역대 세 번째 속도

▲갤럭시S22 울트라. (제공=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약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루 평균 2만30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올 초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급감 등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이달 초 90만 대를 넘어선 데 이어 정식 출시 43일 만인 8일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S22 시리즈 판매 속도는 전작인 갤럭시S21(57일)에 비해 2주일 빠른 속도이며 2019년 출시돼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갤럭시S10(47일)보다도 나흘 앞섰다.

역대 S시리즈 가운데서는 지난 2011년과 2017년 각각 출시된 갤럭시S2(40일)과 S8(37일)에 이어 세번째로 빠르다. 또 2019년 이후 출시된 5G 모델로는 최고 기록이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지난 주말까지 판매 대수는 갤럭시S21의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갤럭시S10보다도 많았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S펜이 내장된 갤럭시S22 울트라가 갤럭시노트 대체 수요에 힘입어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갤럭시S22 플러스와 갤럭시S22가 각각 20%대 비중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약 35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0만 대에 비해 10% 이상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에도 갤럭시S22 시리즈는 초기 흥행이 이어지며 순항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70%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초반 인기몰이 중이다.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한 글로벌 평가기관과 전문매체 등의 호평도 계속되고 있다.

씨넷(CNET)은 갤럭시S22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 "일관되게 밝고 선명하다"면서 "특히 줌(zoom) 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고 호평했다.

더 버지(The Verge)는 "갤럭시S22는 평면 스크린, 대칭 베젤, 견고한 고릴라 글래스 등으로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면서 "우아한 하드웨어와 지속적인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약속이 결합됨으로써 매력적인 스마트폰이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CNN의 소비자 전문 사이트인 CNN언더스코어드는 "내장 S펜의 귀환은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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