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5월 방일 조율… "방한 가능성도"

입력 2022-04-0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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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이달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으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져 일본 정부가 이달 말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추진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이던 지난달 24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4월 후반 방일을 타진했지만, 미국 측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기간 개최하려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도 미뤄졌다. 쿼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자 구성한 협의체다.

애초 미국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시기를 5월 후반으로 일본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월에는 호주에서 총선이 예정돼 쿼드 정상회의 일정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교도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 맞춰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5월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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