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원더우먼, 개벤져스에 3-1 승리…슈퍼리그 진출 팀은?

입력 2022-04-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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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출처=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원더우먼이 개벤져스에 승리했지만 슈퍼리그에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그 진출을 결정지을 마지막 경기 FC개밴져스와 FC원더우먼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리그 1위로 슈퍼리그 진출을 꿈꾸는 개밴져스(4전4승)와 슈퍼리그 진출권 확보가 간절한 원더우먼(2승2패)이 맞붙었다.

개벤져스는 리그 1위답게 경기 시작과 동시에 1점을 만들어 냈다. 김승혜가 킥인에서 쏘아 올린 공이 원더우먼의 골방을 흔들었다. 전반 시작 12초 만이었다.

하지만 1승이 간절한 원더우먼도 뒤지지 않았다. 이주명이 경기장 중심에서 길게 쏜 공을 송소희가 마무리하며 골로 연결했다. 전반 2분 만에 만들어 낸 동점 골이었다.

전세가 반전된 것은 그때부터였다. 개벤져스의 골문을 노리던 송소희는 전반 6분 김희정이 킥인에서 올린 공을 그대로 받아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역전 골을 터트렸다. 해당 골은 송소희의 시즌 일곱 번째 골로 오나미와 득점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위기에 몰린 개벤져스는 더욱 맹렬하게 원더우먼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원더우먼은 필사적으로 골문을 사수하며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후반 8분, 에이스 송소희가 나섰다. 황소윤의 감각적인 패스를 넘겨받은 송소희는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송소희는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성공함과 동시에 8골로 득점 1위로 올랐다. 또한 리그 1위에 올라있던 개벤져스가 골득실로 액셔니스타에게 1위를 내어주며 2위로 밀려났다.

후반 2분이 남은 상황에서 개벤져스는 만회골을 터트리려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1, 원더우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상대로 한 승리에도 원더우먼은 골득실 차로 슈퍼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슈퍼리그 최종 진출 팀은 1위 액셔니스타, 2위 개벤져스, 3위 구척장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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