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선대위원장’ 제안에 “탁자 앉아서 그런 거 싫다”

입력 2022-04-07 08:48 수정 2022-04-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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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제안에 “할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안 위원장은 6일 ‘강찬호의 투머치토커’에서 진행한 통화를 통해 “나는 할 생각 없다”며 “선대위 (과거에) 많이 해봤다. 회의하고, 탁자에 앉아서 서로 글 읽고, 메시지 내고 그런 거 이제 싫다. 도와달라는 사람들 있으면 가서 도와주면 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앞선 2일 “안 대표가 (인수위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면 당 대표로서 뜻을 모아 바로 (지방선거) 선대위원장 직책을 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지금도 충분하다. 인수위가 중요하다. 약 두 달간 자리지만, 행정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정도로 안정된 인수위가 어디 있었나”라고 긍정적 평가를 냈다.

합당 논의에 대해서는 “시간이 얼마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될 것이다”라며 “공천은 공천심사위원회에 국민의당이 심사위원으로 함께 참여해 실력 있는 사람을 심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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