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용석 복당 불허…이준석 "토론도 일부러 안 해"

입력 2022-04-07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강용석과 거리두기
"서로 의견 나누지 않고 바로 무기명 투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7일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 신청을 거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사안(강 변호사의 복당 신청)에 대해서 최고위원들 의사를 묻기 위해서 투표를 했고, 입당 승인안이 거부됐다"고 밝혔다.

복당 부결 사유를 묻자 "최고위원들께서 각자 생각대로 했지, 저희가 토론도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에게 경과보고만 받고, 의견을 서로 나누지 않고 바로 무기명 투표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표결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강 변호사의 복당 여부를 놓고 당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하태경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전 라디오방송에 나와 "오히려 우리 당의 굉장히 퇴행적인 요소, 어느 정도 압박이 있으면 무조건 굴복하는 정당, 당의 어떤 윤리성과 책임성까지 밑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당의 복당 승인에 대해 "서울시당에서도 그런 판단을 한 것 자체가 우리 당이 지향해야 할 정치가 맞나"라며 "당연히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부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서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5일 강 변호사의 복당을 승인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30,000
    • -0.6%
    • 이더리움
    • 4,992,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0.49%
    • 리플
    • 2,058
    • -0.24%
    • 솔라나
    • 329,000
    • -0.66%
    • 에이다
    • 1,399
    • -1.06%
    • 이오스
    • 1,125
    • -0.35%
    • 트론
    • 284
    • +2.16%
    • 스텔라루멘
    • 668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3.85%
    • 체인링크
    • 24,840
    • -0.84%
    • 샌드박스
    • 839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